불황 같이 넘자! 유통업계 ’합쳐야’ 산다

 
 
스포츠한국        (12월30일)
 
■ ’하이브리드 마케팅’ 대세
온·오프라인 제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
타 사업과 결합으로 서비스 영역 넓어져

유통업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시에 다각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본래 두 가지 이상의 이질적인 요소가 하나로 합쳐짐을 뜻하는 하이브리드(Hybrid)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핵심 키로 인식되고 있는 것.

유통업체들은 오프라인 산업부분에 온라인을 접목하거나, 기존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타 영역의 사업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다각적인 사업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신년 1월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스토리라운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 기업과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마케팅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오프라인 공간인 스토리라운지에서 소비자가 기업의 신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한 후 온라인 홈페이지에 체험수기를 올리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그 포인트를 이용하여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소비자로부터 제품에 대한 반응과 아이디어를 즉각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입소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는 무료로 제품을 이용해보고 다른 사용자들과 그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스토리라운지는 경기 불황기에 공짜에 대한 관심이 큰 소비자와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방법을 찾는 기업 모두에 주목을 받고 있다.

▲ 멀티형 블로그인 서비스

SK에너지의 자동차생활 포털 엔크린닷컴은 최근 일반 블로그 기능에 도로교통, 차계부 등 자동차 정보를 통합한 멀티형 블로그인 카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카로그를 통해 개인 콘텐츠 관리가 가능하며, 차계부,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 자동차 예방정비 알람 등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

빠른 길 안내, 지도검색, 예측 길 안내, 고속도로 주유소 충전소 안내, 실시간 교통상황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서비스영역 확대

이민 전문 컨설팅업체 MCC는 이민과 해외투자 및 창업 컨설팅 서비스를 결합해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미국 현지업체들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해외 투자 및 창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이민 수속고객의 만족을 극대화시킨 것.

홍보대행사 서비스도 기존의 언론홍보에 국한되지 않고, 입소문 마케팅, 동영상 홍보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보대행사 프리스트커뮤니케이션즈의 경우 최근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바이럴 마케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 회사의 뉴스를 동영상으로 취재, 보도하는 영상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인터넷 뉴스 매체인 STV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박봉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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