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투데이] '체험형 매장'이 뜬다





◀ANC▶

가게 한 곳에 모아놓은 신상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써보고 구입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 인기입니다.
현장속으로에서 취재했습니다.


◀VCR▶

서울의 한 대학.

학생회관에 위치한 신제품 체험매장은 각종 화장품과 생활에 필요한 샘플들을 모아놓은 곳인데요.
5000원 회비만 내면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용돈이 빠듯한 학생들에게 그만입니다.


◀INT▶ 신은성/경기도 시흥시
"생각보다 되게 좋은 물품들이 많아서 가지러 일주일에 한 번씩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최근 남성들도 외모에 관심이 높아진 세태를 반영하듯 매장을 찾는 남학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INT▶ 정성무/경기도 부천시
"처음 왔는데 자기가 원하는 클렌징폼이나 헤어왁스라든지 1년에 5000원 만 내면
마음껏 가져갈 수 있으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또 다른 체험매장.

화장품부터 각종 디지털제품까지 새로 출시된 신상품이 다양한데요.

헤어제품을 즉석에서 발라보기도 하고 모든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INT▶ 구미연/서울 도봉구 창동
"1, 2주에 한 번씩 오면 제품들이 계속 바뀌어 있으니까 새로운 것도 접해 볼 수 있고
또 거기에 관심갖고 찾을 수 있고 그래서 자주 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무료로 신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고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고객의 반응을 살필 수 있어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곳은 신제품에 관심이 높은 얼리어답터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기업들은 신상품을 파워블로거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광고효과를 높인다는 겁니다.


◀INT▶ 석승억 이사/체험형매장 마케팅팀
"블로거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블로그 마케팅까지 가능한 공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IT기업들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체험형 매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을 먼저 사용해 본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INT▶ 김진영/경기도 수원시 교동
"인터넷으로 사진만 보다가 직접 만져보고 구매결정을 할 수 있으니까 그게 가장 좋은 점 같아요."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제품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체험형 매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장속으로 입니다.

김미정 아나운서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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